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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아비간 5월 중 승인 단념...치료 효과 확인 안 돼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0:34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10:3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걸고 있는 '아비간'에 대해 5월 중 승인을 단념했다고 26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임상시험에서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데다, 승인 심사의 전제가 되는 기업으로부터의 신청도 없기 때문이다.

아비간은 일본 내 임상시험에서 명확한 유효성이 입증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교도통신은 "정부가 승인 심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임상에서 아비간의 명확한 유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아직 치료제로서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아비간을 개발한 후지필름도야마(富山)화학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6월 말까지 계속할 예정에 있어, 당장 승인 신청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비간은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임상 연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아비간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내며 "유효성이 확인되면 5월 내로 승인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임상시험을 시작한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 2020.04.01 goldendog@newspim.co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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