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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8일 청와대서 김태년·주호영과 오찬…6월엔 국회 개원 연설

기사입력 : 2020년05월24일 15:50

최종수정 : 2020년05월24일 19:21

"코로나19 고용·산업 위기 허심탄회하게 대화"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21대 국회 협치를 당부한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의 초석을 놓을 양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24 photo@newspim.com

강 수석은 "이번 오찬에서는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화는 대통령이 초청하고 두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졌다"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정의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이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배석자도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원내 교섭단체로서 대표성을 갖는 1·2당 두 분 원내대표를 초청한 것"이라며 "협치의 제도화를 어떻게 해나갈지 두 대표와 함께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하는 것은 2018년 11월 5일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가 열린 뒤 1년 6개월여 만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국회는 남다르다"라며 "국난 위기 앞에서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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