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정부가 8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긴급사태를 21일 일부 해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6시경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효고(兵庫)현 등 간사이(關西) 지역의 3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긴급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도쿄도(東京都),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과 홋카이도(北海道)는 긴급사태가 유지된다.
다만 아베 총리는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대한 긴급사태 해제가 이르면 내주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나머지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도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1주일 감염자 수가 인구 10만 명 당 0.5명 이하가 되는 것을 긴급사태 해제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일본 도쿄 시내 대형 전광판에 비친 아베 신조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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