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예상외 '선거 열기' 공인회계사회 회장, 6파전 될듯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06:00

채이배 의원·최종만 대표 등 후보 등록
김영식 회장·정민근 부회장 등 출사표 예상
"첫 전자투표 도입 변수로"...6월 17일 선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새 회장 선출에 돌입했다. 이번주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달 17일 전자투표를 통해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거론되는 후보들이 모두 등록할 경우 '6파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로고=한국공인회계사회]

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22일까지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공인회계사 출신인 채이배 민생당 의원과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현 한공회 선출 부회장)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채 의원은 '신(新)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개정 성과 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신외감법을 만든 주역으로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신외감법을 지켜내겠다"면서 기업의 회계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

이 외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한공회 직무부회장),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여러 후보들이 뛰어들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론되는 6명의 후보가 모두 출사표를 던지면 역대 최다 후보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감법 개정에 따라 한공회 등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회계사회는 이번에 회장 연봉을 기존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1/6정도 낮추고, 기탁금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회장 자리가 명예직임을 강조한 셈이다.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5월까지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업계에선 전자투표가 도입되면서 투표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 회계사회 회원수는 2만2000여명에 달하는데, 지난 현장투표 선거의 투표율은 30%를 밑돌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휴대폰·이메일 등을 활용한 전자투표가 진행돼 젊은 회계사들의 높은 참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 회계업계 보수적 성향이 강했으나, 이번엔 젊은층이 투표에 나서면서 세대간 대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형 회계사 빅4 출신의 후보들이 우세한 분위기였지만 선거에 관심이 멀었던 젊은 회계사나 현장 투표가 곤란했던 비전업 회계사들이 투표에 참여하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는 다음달 17일 제66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되며, 선거 결과는 당일 발표한다. 이날 부회장(1인), 감사(1인) 등을 선출하는 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