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월마트, 코로나발 '사재기'에 매출 급증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0:10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0:10

방문 고객 수 줄어도 인당 매출 크게 늘어
전자상거래 매출도 74%나 증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속에서 미국인들의 생활필수품 사재기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 Inc.)의 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월마트는 19일(현지시간) 5월 1일까지 3개월간 미국 매출이 1년 전보다 74% 급증했다고 밝혔다. 동일 점포 매출은 같은 기간 10% 늘었다.

이 기간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했다.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 속에서 미국인들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월마트는 이 기간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 수는 줄었지만, 인당 매출액이 16.5%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긴급 부양책으로 1인당 1200달러를 지급한 지난달 중순에는 매출이 현저히 급증했다.

자택대기령으로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 속에서 전자상거래(e-commerce)는 더욱 활발히 이뤄졌다.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이 기간 74%나 증가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월마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20 mj72284@newspim.com

다만 월마트는 코로나19 때문에 9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물류창고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 상승도 추가 비용의 일부다. 월마트는 23만5000명의 시간급 직원을 새로 고용했다.

월마트의 글로벌 매출은 이 기간 8.6% 증가한 1346억2000만 달러, 순이익은 4% 늘어난 40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JD닷컴에 대한 투자 수익을 제외하면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다른 기업들처럼 월마트는 바이러스와 봉쇄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남은 회계연도에 대한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수요가 높은 제품을 입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 달간 여건이 꽤 유동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위기는 이미 아마존닷컴에 밀린 수많은 유통업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서만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와 의류업체 제이크루(J.Crew Group Inc.), JC페니가 파산신청에 들어간 상태다.

수많은 점포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도 월마트는 계속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최대 슈퍼마켓인 월마트는 화장지와 소독제품 등에 대한 높은 수요로 수혜를 입었다. 미국에서 월마트는 4700개 이상의 점포를 두고 있다.

탄탄한 실적으로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57분 현재 월마트는 전날보다 0.52% 상승한 128.325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