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에 대한 발굴 및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환경오염 예방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 24곳에 대한 복원 및 정화작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가 복원 및 정화사업을 진행할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사진=인천시]2020.05.19 hjk01@newspim.com |
인천에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때 축산 39 농가의 돼지 4만3602마리를 살처분해 매몰한 매몰지 30곳이 있다.
시는 이번에 가축병 발생농가 5곳과 군유지 내 1곳 등 6곳을 제외한 24곳의 매몰지에 대해 조성상태와 주변 민가 상황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발굴된 가축 사체는 랜더링(분쇄 및 열처리) 처리할 예정이며 침출수 유출에 대비해 발굴・복원 시 토양변색 및 오염 등을 확인하고 토양 되메우기와 소독을 실시, 토양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36억8700만원을 확보하고 토양 미생물검사 및 병원체정밀검사를 통해 중앙정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의 발굴・복원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번 발굴・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2차 환경오염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매몰지 조성으로 발생한 민원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가축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및 신속한 발굴 복원 사업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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