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2R 17번홀(140야드)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초희가 홀인원으로 K9 차량을 받는 기쁨을 만끽했다.
김초희(28·SY그룹)는 15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6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9' 차량을 받았다.
17번홀에서 홀인원 기록한 김초희가 경기 마친후 홀인원 부상 K9 차량 앞에서 포즈 취했다. [사진= KLPGA] |
1번홀부터 출발한 김초희는 인코스 두 번째 파 3홀인 17번홀(140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2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며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10년 이상 연속으로 활동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가입한 김초희는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으로 당당히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초희는 "너무 기분이 좋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홀인원을 하면 삼 년 동안 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 되어 오랜 시간 투어를 뛰고 싶다. 인생 두 번째 홀인원이지만, 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다. 오늘 캐디로 함께한 아버지와 공이 들어가는 모습에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는 도중에, 같이 플레이한 안선주 언니가 이번 홀에 'K9'이 상품으로 걸려있다는 소식에 더 없이 기뻐 소리쳤다. 이번 대회 남은 라운드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며 열심히 잘 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둘쨋날 한타를 줄여 중갑합계 1오버파로 공동62위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K9'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되는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통산 여덟 번째다.
2011년, KLPGA와 기아자동차가 마케팅 파트너십으로 체결한 'KLPGA 공식자동차 홀인원 스폰서' 지원으로 홀인원을 기록하고 'THE K9'을 부상으로 받은 선수는 2014년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김민선5(25,한국토지신탁), 2015년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의 정희원(29), 2016년 '제6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오지현(24,KB금융그룹), 2017년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의 안송이(30,KB금융그룹), 2018년 '제12회 S-OIL 챔피언십'의 박소혜(23,나이키),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의 유승연(26) 그리고 지난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이선화(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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