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경남바이오파마가 코로나19 등 경제 불황 속에서도 실적이 대폭 증가해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05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1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5월 경남제약을 인수한 경남바이오파마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1분기 대비 5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억6100만원으로 연결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작년 5월 자사가 인수한 경남제약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결기준 매출 상승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수술용 라텍스 장갑과 콘돔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체육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 또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라텍스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라텍스 기반의 콘돔과 고무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경남바이오파마는 신사업으로 바이오와 대체육 사업에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기 대란' 우려가 일면서 대체육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남바이오파마는 육즙 성분인 레그헤모글로빈을 추출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고 롯데와 대체육 공동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올해 1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게 돼 기쁘다"며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경남제약과 시너지를 낼수있는 추가 바이오사업과 새롭게 진행하는 대체육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경남바이오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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