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전문가 진단] "김정은, 개성특별시 승격 결정…남북협력 재개 염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3대 특별시' 라선·남포·개성 '경제' 공통분모
홍민 "해주항 활용 '국제무역도시' 변모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3일 '2020 북한 기관별 인명록'을 발표하며 지난해 '특별시'로 승격한 개성특별시를 신설기관으로 추가했다. 이를 계기로 라선특별시, 남포특별시와 함께 북한의 '3대 특별시'로 변모한 개성특별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특별시를 지정함에 있어 인구수가 아닌 정치·경제적 위상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특별시로 지정되면 예산편성 자율성이 증가하며 행정권한이 증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련의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개성특별시 승격 결정 배경을 두고 향후 남북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공연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북한 시(市), '①직할시 ②특별시 ③특급시·시' 순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개성을 특별시로 승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짐은 그간 여러 차례 감지돼 왔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교육사업에서 어느 도가 앞서나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7월 도별교육사업 판정에서는 평양시가 1등, 황해남도가 2등, 개성시가 3등을 했다"고 했다.

북한의 시(市)는 '직할시'(남한의 특별시), '특별시'(광역시), '특급시'(일반시), '시'(일반시)로 구분하는데 지난해 8월 노동신문 기사는 개성시를 도(道)와 같은 개념으로 다룬 것을 알 수 있다. 당초 도 밑에 있는 '황해북도 개성특급시'였으면 노동신문은 '황해북도 3등'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개성특별시 승격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승격 사실을 알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단 지난해 8월에 이미 특별시로 다뤘다는 정황이 감지되는바 그해 상반기 중에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개성특별시 승격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공식적으로 통과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재작년에 내부적으로 결정을 하고 해가 바뀐 후에 실행 과정을 밟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개성특별시 구글맵 위성사진.[사진=구글맵 캡처]

◆ 라선·남포·개성특별시 '경제' 공통분모

그렇다면 김 위원장이 개성을 특별시로 승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0년에 특별시로 승격된 라선과 남포를 보면 '경제'라는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는 평가다.

먼저 북한 동북부에 위치한 라선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의 투자·협력 등을 통해 대외무역의 요충지다.

북한 서남부에 위치한 남포는 북한의 대표 항구도시로 수도 평양과 해외를 연결하는 관문인 남포항이 위치해 있다.

남한과 가장 인접한 북한 도시 중 하나인 개성의 경우도 해주항과 인접해 있고 남북 간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개성 시내와 군사분계선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성특별시 승격 배경을 두고 ▲향후 남북경협 초석 마련 ▲생산·무역도시로의 변모 등 2가지 가능성에 주목했다.

지난 1월 7일 경기도 파주 DMZ내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회관 옥상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너머 보이는 안개 낀 개성공단.[사진=뉴스핌 DB]

전문가들 "향후 남북협력 재개 염두…가까운 해주항 활용 '국제무역도시' 청사진"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개성특별시에는 남북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도 있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뤄질 남북협력을 염두에 두고 개성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한 라선특별시처럼 경제적으로 중요한 서방과의 협력 지역을 만들어서 이를 개방하고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임재천 교수도 "지난해 상반기 특별시로 승격됐으면 2018년 남북관계가 잘 풀린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개성시를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중심지로 놓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의 특별시는 도시 경영 측면에서 라진, 남포처럼 항구도시 즉 외부통로인 셈"이라며 "대규모 외부 물자가 들어오고 국제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곳. 무역거래나 사람들의 교류에서 일정한 개방성을 갖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 실장은 "개성시를 특별시로 승격시킨 건 큰 의미가 있다"며 "개성공단 재가동 여부를 직접적으로 연계하긴 아직 무리가 있지만 독자적으로 개성을 생산을 위한 분업도시, 국제적인 무역도시로 변모시키는 계획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해주항에 주목하며 "지금은 유명무실해졌지만 과거에는 국제무역항 중 하나"라며 "개성에서 만드는 물자를 해주항을 통해 외부로 나갈 수 있고 외국의 공장을 유치해 공단을 가동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