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코로나19로 수출이 급감한 지역 중소기업과 감염증 예방·진단 업종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제2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시 필요한 해외규격인증획득에 소요되는 비용(인증비·시험비·컨설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 매출규모에 따라 소요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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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사진=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20.02.05 |
지난 2월 1차 모집을 통해 전국 518개사를 선정했고, 그중 경남에서는 24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약 60억원 규모로 전국 38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직접수출액이 500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세계적 감염병 확산에 따라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이 시급한 감염증 관련 업종 및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첫걸음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예산의 각 10%내에서 우선 선정한다.
지원대상 인증은 유럽 CE인증, 미국 FDA인증, 중국 CCC인증 등 전세계 약 435개 인증에 대해 기업당 최대 4건, 1억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435개에 포함되지 않는 인증은 기타규격인증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2차 모집 신청·접수는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들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5월에 접수키로 했다. 오는 29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영석 청장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감염증 예방·진단업체 등 감염증 유망업종은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설치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상담을 해 주거나, 해외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