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방역·진단·치료 전주기 경쟁력 강화…'3+1' 전략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5:54

감염병 대응산업 적극 육성…치료장비 국산화 지원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감염병 대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3+1 전략'을 추진한다.

방역·예방에서부터 진단·검사, 치료에 이르는 3대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 주기 시스템 산업화를 통해 글로벌을 선도하는 방역 선도국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 표준으로 부상한 한국의 방역모델에 대한 관심을 발판 삼아 관련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감염병 대응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4 kilroy023@newspim.com

우선 감염병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는 방역·예방 단계에서 신산업을 활용해 방역 효율성을 제고하고 핵심 장비를 국산화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예측모델을 개발해 방역의 전 과정을 효율화한다. 해외로부터의 유입을 막기 위해 비행기·선박 등 밀폐공간의 감염원 확인과 도착 전 통보 시스템도 개발한다.

에크모, 인공호흡기 등 중증환자 치료장비는 국산화를 추진한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장비에 대해 핵심 기술개발에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마스크, 장갑, 방호복 등 방역물품과 이동형 CT 등 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 코로나 임상진료기록은 치료제 개발 등 연구용으로 국내외 연구자에 개방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도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진단·검사단계에서는 인력·장비 등을 포함해 지원을 확대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인체자원은행의 진단기기 개발용 인체유래물 및 병원체자원은행의 진단표준물질을 제공해 진단기기업계를 지원한다. 체외진단기기는 선진입·후평가(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해 규제 실효성을 제고한다.

치료단계에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전 주기 지원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전임상·임상 R&D 규모를 대폭 늘리고, 백신 라이브러리를 포함해 관련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또 감염병의 경우 임상심사위원회(IRB) 공동운영·위탁 등을 통해 우선 신속 심사하도록 하고, 혈장치료제 관련해서도 패키지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산업 육성방안 추진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 [자료=보건복지부] = 2020.05.14 unsaid@newspim.com

감염병 방역 전 주기 대응을 위한 대응역량도 강화한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를 설립해 바이러스 기초·기반연구를 보강하고,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1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 3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ODA 연계 등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3+1 분야별 현 상황과 경쟁력을 감안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되, 한국의 방역에 대한 관심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행정조치를 통해 규제·제도 개선이 가능한 사안을 우선 추진하고, 법령 개정사안은 국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통해 치료제·백신 관련 세부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감염병 대응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