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월가 연준 마이너스 금리 '공격 베팅' 현실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채권 트레이더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마이너스 금리 시행 가능성에 공격 베팅하고 나섰다.

정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를 진화하기 위해 제로금리정책을 부활시킨 가운데 역사적으로 터부시됐던 이른바 '서브 제로' 금리가 월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로달러 옵션은 내년 중반 연방기금 금리가 마이너스 0.5%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미국 국채 선물 역시 이르면 올해 12월 연준이 금리를 0% 아래로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 마이너스 금리 정책 시행에 크게 무게를 두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연준 정책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을 반영하는 금리 옵션은 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23%로 제시했다.

수치는 지난주 9~10%에서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000만개 이상 사라지는 등 굵직한 경제 지표를 통해 코로나19 충격이 확인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제 유가 폭락과 감원 한파에 따른 소득 위기가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도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월가의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톨베이컨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퍼브스 최고경영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금리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현실화될 수 있는 통화정책"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트레드니들의 에드 알 후사이니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립 금리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올해 가을쯤이면 제로 금리조차 긴축에 해당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몬트 연은 총재 등 연준 정책자들은 기준금리를 0% 아래로 떨어뜨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월가는 이를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날 트윗을 통해 "연준이 유럽의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며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 경제에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가 13일 오전 9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웹캐스트를 통한 연설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버드 대학의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정책 수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실수"라며 "회사채 매입보다 마이너스 금리를 통해 한계 기업들에게 버팀목을 제공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할 경우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커다란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쿄 소재 스미토모 미츠이 트러스트 뱅크의 아야코 세라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다른 국가에 비해 심각한 시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국 기업들 상당수가 자금 조달을 위해 신용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기준금리가 0% 아래로 떨어지면 회사채 시장의 교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국 예금자들이 받을 타격도 마이너스 금리에 부정적인 이들이 제시하는 이유다. 미국 머니마켓펀드 규모는 4조8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에 비해 훨씬 크고,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할 경우 연준이 떠안아야 할부담이 유럽중앙은행(ECB)에 비해 높다는 지적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