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맞손…'신용카드 매출자료' 제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케이뱅크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피해상황을 입증하는 서류를 간단히 제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전국 60만 사업장에 제공 중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통해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개인 채무자가 금융기관 등에 이를 신청하면, 원금 상환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늦출 수 있는 특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채무자는 신청자격을 입증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케이뱅크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피해상황을 입증하는 서류를 간단히 제출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한국신용데이터] 2020.05.12 milpark@newspim.com |
한국신용데이터와 케이뱅크는 상호협조를 통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캐시노트의 첫 화면에 있는 '코로나 매출자료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준비가 끝난다. 은행이나 관공서에 방문하지 않아도 전년 대비 매출 감소 상황을 보여주는 '신용카드 매출자료'를 은행에 바로 제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캐시노트를 그 동안 사용하지 않은 사업자도 가입 후 데이터만 연동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사장님들께 서비스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점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연결을 통해 정부의 정책이 필요한 곳에 제때 도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케이뱅크 기업뱅킹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6월말까지 캐시노트 프리미엄 서비스를 1개월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시노트는 전일 신용카드 매출조회, 신용카드 입금액 조회 등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 비서 기능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한국신용데이터가 관리하는 매출은 누적 160조원이 넘는다. 카페, 음식점 등 생활 밀접업종에서는 절반 이상의 사업장에서 캐시노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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