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현역의원 구속시킨 '소신' 판사 주호영, 위기의 통합당 원내사령탑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합당, 8일 신임 원내대표 경선서 주호영 의원 선출
'TK 5선' 중진...영남권 지지 업고 당 수습 나설듯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TK(대구·경북) 지역에서 5선 반열에 오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8일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사령탑으로 올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혼란에 빠진 당 정비에 나선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반 여부가 주목된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당원들의 뜻을 모아 한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8 leehs@newspim.com

통합당은 이날 국회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주 의원은 59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권영세 당선인을 제치고 원내대표 자리에 올라섰다.

1961년 강원도 울진군에서 태어난 주 의원은 대구 경상중학교, 능인고등학교,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복무했다. 전역 후 2003년까지는 판사를 역임하다가 2003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판사 재직시절 주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재단법인 자금을 전용한 혐의로 당시 대구를 대표하는 현역의원을 구속하는 '소신판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주 의원은 윤덕홍 열린우리당 후보를 제치고 금뱃지를 달았다. 이후 18대·19대·20대까지 4선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 앞서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는 당내 계파 갈등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 복당하여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이정현 의원에게 압도적으로 밀려 패했다.

주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동참했고, 바른정당의 초대 원내대표로 추대됐다. 이혜훈 대표의 중도 낙마 이후에는 당대표 권한대행도 역임했다.

이후 바른정당 내 통합파 8명과 함께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복당에 동참하기로 했으나, 당시 권한대행을 맡고 있어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치러진 날 자유한국당에 돌아왔다.

주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바로 옆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전략공천됐다. 그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빼앗긴 지역구를 탈환하며 5선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친이'계로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였고, 그 이후에도 쭉 비박계에 속했다.

그는 2009년까지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였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특임장관을 맡았다. 2011년부터 2011년까지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하였고, 2015년 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에 발탁됐다. 사임한 뒤에는 정보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주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선거 4연패는 민심의 거대한 흐름을 무시했고, 내부 분열과 갈등이 큰 원인"이라며 "원내대표가 돼 조직의 기본을 다시 갖춰 통합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253개의 의석 가운데 84석을 얻는데 그치며 참패를 당했다. 그러나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에서만 56석(67%)을 가져왔다.

주 의원이 영남권 출신인 만큼 이 지역 의원들이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특히 통합당 내부에서 가장 혼란을 겪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반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