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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LG벨벳' 예약판매 돌입...3사3色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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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G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출시일 맞춰 시작
KT 제휴카드로 구매부담 줄여...LG U+ 각종 경품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이통3사가 8일부터 14일까지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LG벨벳'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LG전자는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이통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LG 벨벳의 출고가인 89만9800원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이통3사는 LG벨벳 예약판매와 함께 각종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KT, 1300여곳 체험존 마련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LG벨벳 예약판매와 함께 전국 SK텔레콤 T월드 매장 1300여곳에서 별도 체험존을 운영한다. LG벨벳의 카메라 특화 기능인 '3D AR 스티커'를 사용하면 SK텔레콤의 점프 AR 앱과 연동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shop.tworld.co.kr)에서 5월 8일부터 14일까지 '나의 벨벳 타입은?' 전국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 모델이 LG벨벳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020.05.07 abc123@newspim.com

LG벨벳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도 참여 가능하며 간단한 질문에 응답하면 추첨을 통해 ▲LG 벨벳 50만원 할인쿠폰 ▲투썸플레이스 레드벨벳 케이크 ▲편의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T다이렉트샵에서 LG 벨벳을 예약 구매한 모든 고객은 ▲올케어 휴대용 소독기 ▲Klug 미니 마사지기 ▲알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QCY T5 블루투스 이어셋 가운데 1종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에 추가로 제조사 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LG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 팩, 스마트폰용 짐벌 중 하나를 무료로 수령 가능하다.

T다이렉트샵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개통, 데이터 이전을 무상으로 도와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보상받길 원하는 고객은 '오늘보상' 서비스 신청 시 반납 당일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구매 부담을 더는 혜택들도 마련했다. 먼저 LG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을 출시일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가입해 월 이용료를 내면, 24개월 이후에 사용하던 LG 벨벳을 반납하고 새 LG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신한 T 라이트 MASTER 카드로 LG 벨벳을 구매하면 매월 30만원 이상 카드 실적 발생 시 24개월동안 총 36만원의 청구 할인과 캐시백 11만원을 받을 수 있다. KB T 프리미엄 카드도 자동 이체만 설정하면 매월 40만원 이상 카드 이용 시 24개월동안 총 36만원의 청구 할인을 받는다.

◆KT, 슈퍼체인지로 구매부담 줄여

KT는 고객의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슈퍼체인지'는 고객이 LG 벨벳을 24개월간 사용하고 새로운 LG 동급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LG 벨벳을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슈퍼체인지는 LG 벨벳이 출시되는 이달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KT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해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 모델이 LG벨벳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2020.05.07 abc123@newspim.com

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LG 벨벳 구매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 특히 'KT 슈퍼할부2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월 1만5000원씩 24개월간 통신비 36만원을 할인(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마스터카드 한정)받을 수 있다.

또한 6월 말까지 LG 페이로 제휴카드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은 추가 캐시백 11만원을 제공받아 최대 47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슈퍼체인지와 제휴카드를 함께 활용하면 최대 91만원을 할인 받아 LG 벨벳을 아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KT의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베이직Plus(월 9만원, VAT포함) ▲스페셜Plus(월 11만원, VAT포함) ▲프리미엄 Plus(월 13만원, VAT포함) 3종이다. 슈퍼플랜 Plus 3종은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며, '시즌 초이스'를 요금제 혜택으로 무료 제공한다.

시즌 초이스는 ▲실시간 TV부터 최신영화, 드라마까지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시즌 믹스'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 스마트 음악 감상' ▲영화∙게임∙교육 등 실감형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Super VR Pass' 중 두 가지를 선택해 이용 가능한 부가서비스다. KT는 시즌 초이스에서 선택 가능한 콘텐츠 종류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선택약정 25%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25% 할인을 함께 받을 경우, 슈퍼플랜 Plus 요금제 3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Plus 요금제는 이달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LG 벨벳을 사전 예약하고 21일까지 개통한 고객은 ▲퓨리케어미니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용 짐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은품을 희망하는 고객은 LG 스마트월드 앱에서 6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특히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은 ▲벨킨무선충전스탠드 ▲카카오 AI스피커 ▲액티몬 2만 보조배터리 ▲팬톤 파워뱅크 블루투스 이어폰 ▲리큐엠 차량용 초고속 무선충전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KT샵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KT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여기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샵에서 LG 벨벳 구매 후 배송방법을 여기오지로 선택하면 ▲중고폰 보상 ▲빠른 배송&개통 ▲데이터 백업 ▲필름 부착 ▲KT 상품 컨설팅 ▲IT 기기 체험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T는 LG 벨벳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5시 핫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LG 벨벳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착순 2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쇼도 증정한다. KT 고객 여부와 상관 없이 KT닷컴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LG U+, LG 가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기간 자사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LG벨벳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LG생활건강 뷰티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 및 색조 제품 50% 할인권을 기본 지급한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유플러스 모델이 LG벨벳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2020.05.07 abc123@newspim.com

또한 사전예약자 중 5월 21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LG전자 스타일러, 프라엘 마스크를 특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해 시네빔(빔프로젝터), 와인셀러, 냉장고 등 LG전자 프리미엄 가전과 넷플릭스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생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이 가정 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고 있어 시네빔 등의 사은품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사전예약 개통 고객은 퓨리케어(공기청정기) 미니, 무선 LED 스탠드, 스마트폰 짐벌(거치대)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고를 수 있는 LG전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U+Shop에서는 LG벨벳을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유샵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LG벨벨 0원 구매 ▲1년 통신비 0원 ▲LG 시네마빔 0원 구매 등 '0원으로 삽니다' 혜택과 선택약정할인 25%·롱텀에볼루션(LTE) 그대로 약정할인 6%·LG U+ family 하나카드 20% 할인 등 총 '51% 요금 할인받고 삽니다'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U+Shop에서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커피머신, 신세계 상품권 3만원 등 단독 사은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LG벨벳의 그립감과 디자인이 특히 30대 여성 고객층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약가입 사은품을 젊은 여성들에게 적합한 혜택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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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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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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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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