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법개정 없이 허용 항목 추가...공공기관도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혁신 동참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2:00

정부, 10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개최
포괄적 네거티브, 정부·지자체 이어 공공기관에도 적용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댐에 입점하려는 편의점은 이른바 대형 유통업체만 가능했다. 편의점산업협회에 등록된 ▲CU ▲GS25 ▲7-ELEVEN ▲미니스톱 ▲C 스페이스 5개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었던 것. 기타 편의점 18개 업체 가맹점은 꿈도 꿀 수 없었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규정을 바꿔 '국내 등록된 편의점 가맹점'은 모두 계약할 수 있는 것으로 전환했다.

경직된 입법체계를 유연하게 바꾸고 쓸데 없는 규제를 혁신하는 포괄적 네거티브 제도가 공공기관에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공공기관들이 규제혁신을  위해 입법방식 유연화를 토대로 신산업발전촉진, 기존산업활력제고, 주민생활불편해소, 포용사회기반확산 4개 분야에서 206개 과제를 발굴해 전환키로 한 것.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공기관 규제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7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아래 제10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규정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취임 후 올해 경제·민생·공직 3대 분야에서 확실한 규제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그간 추진해온 중앙정부 법령, 지자체 자치법규에 이어 공공기관 규정까지 규제혁신을 확대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개념 및 유형 [자료=국무조정실] 2020.05.06 donglee@newspim.com

정부는 그간 규제혁신 과정에서 신산업 규제혁신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방식'을 도입해 입법방식 유연화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공기관 네거티브규제전환방안에서도 이같은 정부의 정책방향을 그대로 담았다. 대상은 준정부기관 95곳과 공기업 36곳을 포함해 131개 공공기관이다.

우선 공공기관도 정부에서 시행하는 '입법방식 유연화' 제도를 도입한다. 입법방식 유연화란 법령에 금지하는 항목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정부나 위원회가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은 법령에 허용항목만 규정해 이외 추가로 허용해야할 항목이 있으면 법이나 시행령을 개정해야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공공기관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한 결과 신산업(60), 기존산업(56), 주민생활(68), 포용사회(22) 4개 분야 총 206개 과제를 발굴해 입법 유연화 방식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각 전환과제 이행을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별 개선과제 이행성과를 기획재정부 2020년도 공공기관 평가와 연계해 신속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발굴 사례를 전 공공기관에 배포해 각 공공기관 실정에 맞게 확산·적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관할 정부부처가 공공기관의 규정을 제·개정할 땐 '입법방식 유연화' 적용여부를 확인한다. 또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규제혁신 노력과 성과'를 포함해 공공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규제혁신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정부입증책임제, 적극행정과 같은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규제혁신 틀을 공공기관으로 확대·적용키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공공기관 규정은 기업 경제활동, 국민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도 중앙정부 법령과 지방자치단체 자치법규와 달리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가 실현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며 "정부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규정까지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최초로 시도해 공공부문 전반에 규제혁신을 지속 확산하기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