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부세 인상 '내년'으로…연말 소급적용도 불가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15:26

야당 반대로 법안 통과 난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해 납부분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인상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여야 간 큰 의견 대립 탓에 이번 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가 어려워져서다.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달 29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종부세법 개정안 등 12·16 대책 후속 입법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매매단지의 모습. 2019.12.17 kilroy023@newspim.com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을 처리할 것을 주장했다. 1주택자, 조정대상지역 외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기존보다 0.1~0.3%p 인상하고, 3주택 이상 다주택자,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0.2~0.8%p 높이며,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은 200%에서 300%로 올리는 것이 골자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2·16 대책의 종부세 강화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되레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상한 비율을 150%에서 130%로 낮추고,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보유자에 대한 공제율을 보다 확대하는 내용 등으로 종부세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올해 납부분부터 강화된 종부세율을 적용하려던 정부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가 잔여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11~12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종부세법 개정안은 상임위 첫 관문조차 넘지 못해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은 6월 1일로 그 전에 법 개정을 하지 못할 경우, 연말 종부세 부과 때 소급 적용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21대 국회가 열린 후인 7월 '2021년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때 종부세 인상안을 다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당이 21대 국회에서도 당론으로 종부세 강화안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대야소인 21대 국회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인상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