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명…지역발생 1명·검역 2명
환자 1267명 남아…완치자 9283명·완치율 85.9%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자가 353명으로 늘었다. 재양성자 4명 중 1명은 20대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만804명이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66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65명 줄어든 1267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54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9283명으로, 완치율은 85.9%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3.31 unsaid@newspim.com |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이후 17일째 1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50명대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최근 들어 더욱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모두 해외 유입으로, 지역에서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 1명이 나왔고, 검역에서 2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그 외 다른 지역은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았다.
최근 2주 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89명(73.6%), 해외유입 관련 1명(0.8%), 병원 및 요양병원 등 7명(5.4%), 지역집단발병 6명(5.0%), 선행확진자 접촉 11명(9.1%), 기타 조사 중 7명(5.8%) 등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재양성자는 353명이다. 연령별로 20대가 86명(24.4%)으로 가장 많았다. 50대(16.4%), 40대(13.6%), 30대(13.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민위험인식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정책 브리핑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응답한사람은 79.3%였다. 브리핑이 '유익하다'는 응답자는 77.4%, 브리핑에 대한 신뢰 정도를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의 75.3%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올바른 위험 평가를 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속·투명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실시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염예방수칙이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강화된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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