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통영시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주관 '예술영재 육성 지역 확대사업' 협력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4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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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전경 [사진=통영시] 2020.05.04 lkk02@newspim.com |
이 사업은 지리적·환경적 제약으로 예술교육을 쉽게 받지 못하는 영재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육성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별관에 독립된 교육공간을 제공해 음악·무용·전통예술·융합 4개 분야의 영재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도내 초·중·고등학생 75명을 선발해 방과후 혹은 주말에 예술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통영시는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등 세계 최고의 음악관련 축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고 통영오광대, 승전무 등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예술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이 없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통영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예술영재교육공간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인근 도시와 연계해 예술영재교육 벨트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 통영에서 그동안 쌓아온 문화예술의 저력으로 예술영재를 키워냄으로써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