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는 '익산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까지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원이 시급한 저소득층 가구를 시작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05.04 gkje725@newspim.com |
앞서 시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익산형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시민들에게 지급한데 이어 정부 지원금 중 지자체 부담금 10%까지 추가해 중복 수령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저소득층 2만4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현금으로 지급되고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에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인 가구로 총 지원대상 가구의 19%에 해당한다.
현금 수급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 시민들은 11일부터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포인트 충전 형식이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관련 은행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또 18일부터 익산시 홈페이지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기프트카드나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각각 지급되며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를 조회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전액을 익산시 모든 세대에 지급하게 됐다"며 "신속하고 빠르게 시민들에게 전달돼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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