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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전세계 확진자 334만명…美확진 110만명 넘겨 (2일 오후 3시 32분)

기사입력 : 2020년05월02일 17:59

최종수정 : 2020년05월02일 18:11

커들로 美 NEC 위원장 "중국에 코로나19 책임 묻겠다"
일본 감염 증가 추세 이어져…도쿄 일일 165명 확진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334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사이 8만7000여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2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책임공방은 현재진행형이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어떻게, 언제, 어디서일지는 대통령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중국이 상황을 잘못 관리한 것으로 비밀이 아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투명하게 알리지 않고 국제 공조도 거부해 전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후 3시 32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34만4435명, 23만8788명으로 전날보다 8만7490명, 5399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10만3781명 ▲스페인 21만3435명 ▲이탈리아 20만7428명 ▲영국 17만8685명 ▲프랑스 16만7305명 ▲독일 16만4077명 ▲터키 12만2392명 ▲러시아 11만4431명 ▲이란 9만5646명 ▲브라질 9만2202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6만5068명 ▲이탈리아 2만8236명 ▲영국 2만7583명 ▲프랑스 2만4628명 ▲스페인 2만4543명 ▲벨기에 7703명 ▲독일 6736명 ▲브라질 6412명 ▲이란 6091명 ▲네덜란드 4909명 ▲중국 4637명 등이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 "중국에 코로나19 책임 묻겠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2일 오전 3시 11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10만9500명, 6만4871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상황판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별 확진자는 ▲뉴욕 31만3575명(이하 사망 2만3841명) ▲뉴저지 12만1190명(7538명) ▲메사추세츠 6만4311명(3716명) ▲일리노이 5만6055명(2464명) ▲캘리포니아 5만2316명(2147명) ▲펜실베이니아 4만9764명(2671명) ▲미시건 4만2348명(3866명) ▲플로리다 3명4720명(1313명) ▲텍사스 3만342명(853명) ▲코네티컷 2만8764명(2339명) 등이라고 NYT는 전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며 "그 점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어떻게, 언제, 어디서일지는 대통령에게 맡기겠다"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대중관세 여부에 대해서도 "그것은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의 '중국 책임론'을 들어 추가 관세부과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전에는 코로나19의 '우한연구실 유래설'을 주장하며 중국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왔다는데 대한 높은 수준의 확신을 준 증거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나는 (증거를) 봤다. 그렇다. 나는 (증거를) 봤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임명 이후 첫번째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05.02 kckim100@newspim.com

◆ 백악관 "中,코로나19 상황 관리 잘못..비밀도 아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1일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중국 정부가 상황을 잘못 관리한 것은 더이상 비밀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날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즉답은 피한 채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 당국에 대해 편치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대중국) 발표보다 앞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이 상황을 잘못 관리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사람간 전염 가능성 등에 대해 미국 정부와 전 세게에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투명하게 알리지 않고 국제 공조도 거부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180여개 국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대상으로 극단적인 벌을 주는 방법은 많다"면서 중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해 1조 달러를 거둬들이는 방안을 예로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속에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이 한적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4.24 mj72284@newspim.com

◆"美 상장기업 300곳, 중소기업용 코로나 지원금 받았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속에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을 자본시장 접근이 가능한 상장기업들이 다수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약 300개의 상장기업이 중소기업용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을 통해 총 10억 달러 이상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WP는 이 중 43개 기업이 종업원 500인 이상의 대기업이라고 전했다. PPP 지원 대상 기업은 종업원 500인 미만으로 규정돼 있다. 신문은 이들 중 몇몇 기업이 경영진에게 2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할 수 있을 정도로 번창한 회사라고 지적했다.

초기 PPP에 배정됐던 3490억 달러는 단숨에 동이 나버렸다. 신청자 중 80%가 대출을 받지 못한 가운데 상장기업과 대기업이 자금을 받았다는 소식은 코로나19 타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분노로 이어졌다.

전날까지 상장기업들은 PPP를 통해 지급받은 1억2500만 달러를 토해내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상장기업들은 PPP의 규정에 따라 자금을 배정받았다며 받은 자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 정부는 자본시장 접근이 가능한 상장기업들이 오는 7일까지 PPP를 통해 지급된 자금을 돌려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주 200만 달러 이상의 대출금을 받은 기업에 대해선 모두 감사가 진행될 것이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 시내의 일본 직장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日 확진자, 하루새 271명 늘어난 1만5288명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5288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4562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495명으로 확인됐다. 홋카이도(北海道)에서 8명이 사망한 데 이어, 도쿄(東京)도에서 6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일본 전역에서 27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내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482명이다.

전날 일본에선 2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도에선 16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 수는 4317명을 기록했다. 이어 ▲오사카(大阪)부 163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038명 ▲사이타마(埼玉)현 865명 ▲지바(千葉)현 841명 ▲홋카이도 790명 ▲효고(兵庫)현 651명 순이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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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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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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