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월 첫날인 1일 낮 12시30분쯤 울진 신림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완전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임야 4ha와 농막 1동을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진군은 잔불진화와 함께 밤샘 감시에 들어간 데 이어 2일 오전 10시 현재 군청 산림진화대와 공무원 등 81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감시를 이어가며 잔불에 의한 재발화를 차단하고 있다.
1일 오후 7시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산불 현장에서 잔불정리에 구슬땀을 흘리는 울진군 산림진화대와 공무원들. 2020.05.02 nulcheon@newspim.com |
신림리 신림보건소 인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소방당국과 울진군은 산림헬기 등 7대와 진화차 8대 등 진화장비와 산림전문진화대 75명을 비롯 소방진화대 45명, 군병력 121명, 경찰 35명, 울진군 산림진화대 및 공무원 147명 등 443명이 투입돼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오후 5시쯤 서풍을 타고 인근인 호월2리 용재마을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되자 전찬걸 산불진화지휘관(울진군수)은 울진소방서 진화장비와 인력을 호월2리 마을회관 앞으로 긴급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신림리와 호월리 경계 부근의 벌목현장에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산불 현장의 막바지 잔불진화 2020.05.02 nulcheon@newspim.com |
주불이 진화되자 울진군은 오후 7시쯤 전문진화대와 군청 진화대 등 81명의 진화인력을 산불 발생 2개 구역에 투입해 2시간여 만에 잔불진화를 완전히 마무리했다.
이어 밤샘 산불 재발화 감시에 들어갔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현장을 지키며 야간 잔불정리와 재발화 감시를 독려했다.
경북 울진군 산불진화대와 공무원들이 2일 오전, 신림리 산불 발생 현장에서 밤을 꼬박 지세우며 산불 재발화를 감시하고 있다. 2020.05.02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여성의용소방대는 진화 본부가 설치된 신림리 일대 산불 현장 2곳에서 현장 식사 등을 준비하며, 진화인력들을 지원했다.
산림헬기 등은 주불을 진화 후, 철수해 항공관리소에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신림리 산불 현장에서 전찬걸 군수가 소방 관계자와 함께 막바지 잔불진화 과정을 지휘하고 있다.2020.05.02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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