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 고산문학축전이 전국적인 종합문학축전으로의 도약을 시작한다.
군에 따르면 고산문학축전은 2020년 전라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고산축전 백일장 대회 장면 [사진= 해남군] 2020.05.01 yb2580@newspim.com |
이에따라 올 10월에 열릴 고산문학축전은 고산 윤선도를 소재로 한 문학행사에서 한단계 도약해 종합문학축전으로서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존의 고산문학대상 시상, 고산시가 낭송대회,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 등 행사와 함께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문학의 고장 해남의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대표예술제로서 고산문학축전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축전에서는 고산 윤선도의 대표작 '오우가'로 만든 퓨전 창작 국악 공연과 김남주, 고정희로 대표되는 해남출신 현대 시인들의 시노래 콘서트, 인기작가인 황지우, 김준태 등 해남 출신 대표 시인과의 대화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고산윤선도 유적지가 위치한 해남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고산문학축전은 인문 예술의 보고인 해남의 시문학 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학인 양성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산문학축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문학축전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남 시문학의 멋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도 함께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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