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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받은 보잉, 인력 1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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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1분기 순손실 약 7813억원…예상치 하회
캘훈 CEO "737맥스 생산 2분기 소규모 재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이 올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현재 인력 중 10%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로 인한 항공 여행 수요 감소와 주력 항공기인 737 맥스 기종의 연쇄 추락사고 여진이 겹친 결과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간) CNBC와 보잉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보잉은 1분기 6억4100만달러(약 78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보잉은 전년 동기 21억49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바 있다. 매출은 169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29억1700만달러 대비 26% 감소했다. 시장 전망 173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1분기 상업용 항공기 분야 매출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항공기 인도는 50대로 같은기간 66%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와 737맥스 연쇄 추락 사고 여파로 항공기 주문과 인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을 내지 않은 여파가 반영됐다. 보잉787을 비롯한 기종 생산도 줄이기로 했다.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도 최근 생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캘훈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737맥스 생산을 2분기 소규모로 재개해 내년 월 31대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3분기 납품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다만 (승인) 시점은 당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보잉은 현재 직원 중 10%를 일시 해고 등 감원 조치하기로 했다. 보잉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명이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보잉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책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안을 비롯해 채권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잉은 주주 배당을 중단했고, 최근 브라질 엠브라에르와의 합작 계획을 파기하는 등 현금 보전에 힘쓰고 있다.

캘훈 CEO는 "다시 배당을 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보다는 부채 상환이 우선 순위에 있다"고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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