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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대한민국, 녹색전환·탄소중립 논의 촉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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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장관 '피터스버그 세계 기후 각료회의' 참석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세계 기후관련 장관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알렸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지난 28일 오후 화상회의로 열린 제11차 피터스버그 기후각료회의에서 "올해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 수립을 계기로 녹색전환과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피터스버그 기후각료회의(Petersberg Climate Dialogue)는 기후당사국총회 협상 타결 등에 필요한 정치적 동력 확보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고위급 회의체다. 지난 2010년 독일 메르켈 총리 주도로 시작됐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세계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30여개국 각료들이 코로나19 이후의 기후친화적 사회·경제 회복방안과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2020.04.24 donglee@newspim.com

회의는 공동의장인 독일의 스벤야 슐체 환경·자연보호·핵안전부 장관과 영국의 알록 샤르마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이 사회를 맡았다.

우선 의장인 독일의 스벤야 슐체 장관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회복과정을 기후친화적 사회·경제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국가가 올해 유엔에 제출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LEDS)에 최고 수준의 기후 변화 대응 목표를 담아 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한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 목표를 담은 계획서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억3600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발전 전략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제한하는 범지구적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기후변화 당사국이 제출해야한다.

조명래 장관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녹색전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 수립을 계기로 녹색전환과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시키고 그 결과를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에 담을 계획"이라고 우리나라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벌어진 각료급 토론에서 다수의 장관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전환이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갱신과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LEDS) 수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공유했다.

조명래 장관은 같은 날 유럽연합(EU)의 녹색경제(그린딜) 정책을 총괄하는 프란스 티머만 집행부위원장을 비롯해 독일의 스벤야 슐체 장관과 피터스버그 기후각료회의가 열리기 직전 각각 화상으로 양자면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녹색전환 정책 공유,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한-유럽연합 및 한-독 녹색경제(그린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티머만 집행부위원장 및 슐체 장관은 이 제안을 환영하면서 실무논의를 빠른 시일 내 이어가자고 답했다.

아울러 조명래 장관, 티머만 집행부위원장, 슐체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되며 녹색전환을 토대로 환경가치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조명래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들이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을 위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이 고려된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위기를 녹색전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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