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준법감시위 사과 시한 '째깍째깍'…이재용 부회장 선택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11일까지 승계 관련 대국민 사과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권고한 대국민 사과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관련 사안으로 재판 중임은 물론 그 재판이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답변 기한도 한 차례 연기한 터라 이 부회장의 부담이 더욱 커진 형국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로 정한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재계는 물론 국가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심의 핵심은 이 부회장이 과연 사과를 할 것인지 여부와 사과를 한다면 어느 수준의 답변을 내놓을지다.

이 부회장은 현재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다.

그런 가운데 준법감시위는 지난 3월 11일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준법감시위는 그간 삼성그룹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대체로 '승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과거 총수 일가의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의무를 위반하는 행위가 있었던 점에 대해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이 반성과 사과는 물론 향후 경영권 행사 및 승계에 있어 준법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에게 공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권고가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이 적지 않지만, 어찌됐든 삼성 측의 고민은 커졌다. 준법경영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출범시킨 준법감시위의 권고를 삼성 스스로가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인데다 그렇다고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 유죄를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준법감시위 관계자는 "답변에 대한 어떤 트랙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가정적인 것에 대해 미리 답을 설정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 이 부회장의 답변을 듣고 그 내용을 갖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민이 깊어진 때문인지 삼성은 준법감시위의 사과 권고 기한을 한 차례 미뤘다. 당초 준법감시위가 30일 내 회신할 것을 요청했으나 삼성이 이를 다시 한 달 더 연기했다.

삼성 측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비상경영체제로 대응하는 상황이라 권고안 논의 과정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고심 끝에 내놓을 삼성의 선택은 무엇일까. 일단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정도의 무난한 답변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혹시 모를 파격을 선보일 가능성은 없을지 궁금증이 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준법감시위가 그렇게 나오는 게 이 부회장 측으로선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는데 결국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정도의 답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한 시사평론가는 "앞으로 잘 하겠다 정도까지는 얘기할 수 있지 않겠나"며 "어떤 식으로든 본인이 준법감시위를 만들고 독립성 보장해준다 그랬으니 그걸 무시하긴 어려울 거 같고 지금 재판 과정에 있기도 하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 주의할 건 주의하겠다식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삼성 관계자는 "말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준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2월 5차 공판을 앞두고 특검과 이 부회장 측에 삼성의 준법감시제도 운영의 양형 반영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청하며 공판을 연기했다. 이후 특검이 재판의 편파 진행을 문제삼아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자 법원은 지난달 17일 이를 기각했고, 특검은 같은 달 23일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재항고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