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시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2020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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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dh4000@newspim.com |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정보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보조기기이다.
대상은 주민등록 주소지를 울산에 둔 장애인 100명이다.
보급 품목은 총 20종 91개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광학문자판독기, 독서확대기 등 9종 38개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터치모니터,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등 5종 27개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등 6종 26개 등이다.
지원 금액은 제품 가격의 80~90%이며, 나머지 10~20%는 개인 부담이다. 일반 장애인은 제품 가격의 20%를 개인이 부담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100만원 미만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 가격의 10%를, 100만원 이상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 10만원에 100만원 초과 금액의 5%를 합산한 금액만큼 부담하면 된다.
희망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울산시 정보화담당관실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심층 상담, 전문가 평가를 실시해 7월 17일 최종 보급 대상자를 선정·발표하고 개인부담금 납부 확인 후 9월 말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신체‧경제적으로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해 경제·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총 1210대를 보급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