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1만5864세대에 100억원의 한시생활지원금을 긴급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금'은 감염병으로 국가 재난 상황이 발령된 후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원금 전액이 국비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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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4.27 gkje725@newspim.com |
정부 지침에 따라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익산시 복지정책과는 지난 3월 지역화폐와 기프트 선불 카드를 지원하는 2가지 방법을 계획해 각 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부서 전 직원이 1만5864 전 세대에 유선으로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1936세대에 15억여원을 익산 다이로움 카드로 선 지급했고, 1만3928세대는 선불카드가 27일 납품됨에 따라 각 읍·면·동 및 시설 담당 공무원의 검수를 통해 28일부터 본격 배부한다.
저소득층의 규모에 따라 지원 대상자가 적은 읍·면·동은 일상 배부를 실시하고, 대상자가 많은 오산면, 왕궁면, 동산동, 남중동, 모현동, 신동, 영등1동, 어양동, 삼성동 등 9개소는 KF마스크 구입 방법에 익숙한 '5부제 배부'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위축된 생활을 하는 저소득층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감염병 예방 안전 수칙을 꾸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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