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전두환 전 대통령 1년만에 광주 법정 선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6일 19:07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5:41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광주 법정에 선다. 지난해 3월 11일 사자명예훼손 사건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지 1년여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은 27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 출석,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6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전두환 치욕 동상'이 설치돼 있다. 2020.04.26 kh10890@newspim.com

전 전 대통령은 인정신문을 위해 지난해 한차례 재판에 출석한 이후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장이 바뀌면서 공판 절차 갱신이 필요하게 됐고 전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가 전 전 대통령의 출석 의사를 밝혔다.

또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법정 동석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는 "피고인이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법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며 "법적으로 사자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하는 사건인지 재판의 본질에 충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단체는 법원 출입구에서 전 전 대통령의 사과와 처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유족회 어머니들은 상복을 입은 채 피켓팅을 하고, 단체회원들은 무릎 꿇고 묶여 있는 '전두환 동상'을 가져다 놓고 퍼포먼스를 하기로 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점을 고려해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1~2m 간격을 유지할 계획이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4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피고인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한 재판 방청권에 당첨된 시민이 '방청권'을 들고있다. 전씨 재판은 오는 27일 오후 2시광주지법 법정동 201호에서 열린다. 2020.04.24 kh10890@newspim.com

이날 법정 참관인원은 총 71석(우선배정 38석, 추첨배정 33석)으로 제한됐다. 경찰은 이날 청사 주변에 5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9년 3월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선 이후 건강 등의 이유로 제출된 불출석 요구가 수용돼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지만 최근 변경된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 허가를 취소했다.

kh108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