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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로 개 껴안고 대피하는 단호리 주민

기사입력 : 2020년04월25일 18:10

최종수정 : 2020년04월25일 18:10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25일 낮 12시쯤 큰불을 잡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 산불이 오후 2시30분쯤 강풍으로 재발화해 인근 남후면 단호리 지역으로 확산했다.  오후 3시40분쯤 산불이 단호리 민가 뒷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마을 전체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단호리 주민들이 이부자리와 키우던 개를 껴안고 황급하게 대피하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주민대피령과 함께 대응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민가에 저지선을 구축,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산불이 인근 중앙고속도로 옆 야산으로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오후 5시30분 현재 안동휴게소 대구방면 3km구간 교량 위는 차량들이 멈춰선 채 정체돼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서안동IC 에서 남안동IC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소방차를 긴급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0.4.25.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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