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국부무 참여…일본·터키도 참석
사회적 거리두기·진단키트 공급 등 관심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기획재정부가 미국 행정부와 워싱턴의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코로나 대응경험을 공유했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전날(23일) 22시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 연구소 요청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화상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모여있는 워싱턴 지역에서 이 같은 화상세미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를 비롯해 메릴랜드 주정부, 세계은행, 미국외교협회 등을 포함한 씽크탱크가 참여했다. 또 일본·터키 등 세계 각국 대학에서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 차관보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3Ts(Testing, Tracing, Treating)' 원칙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대응체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의료 인력의 봉사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Participation)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보는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단계적·종합적 경제 지원 패키지를 강조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견기업 이상 기업, 집중피해분야, 취약계층 등 정책 수혜대상별로 한국 정부의 경제 지원책을 설명했다.
화상화의 참석자들은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책 중 ▲사회적 거리두기 ▲신속한 진단키트 공급 ▲개도국에 적용 가능한 취약계층지원 정책대응 ▲한국 대응사례의 타국 적용가능성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주요 국가들과 코로나19 대응 정책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5월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정책노력을 담은 3차 영문 정책자료집을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발간하여 외국정부, 국제기구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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