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권 대학들이 중간고사를 생략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학생 안전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대면 시험을 실시하거나 평가의 변별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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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결정한 충북대학교는 중간고사 미실시를 원칙으로 하나 교원 재량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다만 대면시험은 할 수 없다. [캡쳐=이주현 기자] 2020.04.24 cosmosjh88@newspim.com |
24일 충북권 대학가에 따르면 이번 학기 중간고사는 생략하지만, 교수 재량에 따라 과제 제출로 대체하거나 기말고사만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결정한 충북대학교는 중간고사 미실시를 원칙으로 하나 교원 재량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다만 대면 시험은 할 수 없다.
청주대학교와 세명대학교도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담당 교수 재량에 맡겼다. 중간고사를 거치지 않더라도 기말고사만으로도 성적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달 6일부터 단계적으로 대면 수업을 시행할 예정인 서원대학교는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이번 학기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한다.
실습, 현장교육 비중이 높은 충북도립대학교의 경우 중간고사를 자율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한 교수는 "학생들 의견을 물어 상황이 상황인 만큼 과제로 대신키로 했다"라며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