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방대본 "집단면역 형성 여부 조사…대구·경북시민 표본 확보"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5:14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5:14

"감염자 25명 모두 중화항체 형성…일반 인구 조사 필요"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됐는지 여부에 대해 방역당국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이 많았던 대구·경북 시민 중 표본을 확보해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집단면역이 형성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인구에 대해 집단면역 또는 항체가 형성됐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며 "대구·경북지역 표본의 검체를 확보해 항체검사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이란 특정 집단 내 개체의 대부분이 감염병에 대해 면역성을 가져 감염병 확산이 멈추거나 늦춰지는 것을 말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4.20 unsaid@newspim.com

권 부본부장은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전체 국민 중에 표본에 대해 조사를 하는데, 대구·경북 표본의 동의를 구하고 혈액검체를 확보해 항체조사할 수 있다"며 "매년 군대에 입대하는 신병의 신체검사 과정에서도 혈액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중인 환자 25명에 대해 항체검사한 결과 25명 모두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중화항체란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감염성을 낮추고 세포를 보호하는 항체를 말한다. 코로나19 중화항체가 형성됐을 경우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이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들 가운데 12명의 유전자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데 대해서는 바이러스의 찌꺼기 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근거로 바이러스 배양검사에서 배양이 되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네덜란드 인구 1700만명 가운데 환자가 3만명 가까이 발생했음에도 항체 형성률은 3% 수준"이라며 "우리 조사에 따르면 감염자는 100% 중화항체가 형성됐지만, 전체 인구 가운데서는 바이러스를 충분히 방어할 만큼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