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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20주년 공연, 카이·엄기준·나현우 출연…추가 캐스팅 예고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09:38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09: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엄기준, 나현우에 이어 베테랑 뮤지컬 배우 카이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베르테르' 측은 23일 카이의 합류를 알렸다. 이 작품에 첫 출연하는 카이는 극중 순수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베르테르' 역을 맡는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 절망 그리고 희망을 오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약해 보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베르테르'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카이 [사진=EMK엔터테인먼트] 2020.04.23 jyyang@newspim.com

카이는 "늘 꿈꾸던 작품으로 소설과 오페라를 통해 누구보다도 베르테르의 팬이 됐다. 뮤지컬 배우로서 꼭 참여하고픈 마음이었는데, 20주년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2020년 관객들에게 괴테의 숭고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게 차근차근 준비,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훤칠한 외모와 실력을 갖춘 뮤지컬 배우 카이는 첫 타이틀롤을 맡았던 '팬텀'을 비로쇄 '레베카' '벤허' '엑스칼리버' '프랑켄슈타인'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등 연달아 대형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간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더블캐스팅' 우승자 나현우 [사진=CJ E&M] 2020.04.23 jyyang@newspim.com

여기에 국내 최초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캐스팅'의 최종 우승자인 나현우가 차세대 '베르테르'로 합류했다. 준비된 배우로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대극장 뮤지컬 '베르테르'의 첫 주연을 따낸 만큼 앞으로 뮤지컬계를 휘어잡을 파워 신인으로서의 행보가 기대된다. 나현우는 "'베르테르' 역을 맡게 돼 정말 꿈만 같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온 진심을 담아 노래하고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카이와 나현우, 엄기준이 타이틀롤로 출연하는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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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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