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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FANG' 상반되는 두 자산 같이 뜬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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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에 실물경기와 주식시장이 동반 침몰하는 가운데 월가가 양극단으로 상반되는 투자 전략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시화된 이후 매수 추천이 꼬리를 무는 자산 가운데 한 가지는 금이다. 경기 하강 뒤 회복 시기가 장기화되는 이른바 U자 침체에 무게가 실리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른 한편에서는 뉴욕증시의 장기 강세장을 주도한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추천한다.

주식시장이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공룡 IT 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22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8개월 이내에 금 선물이 온스당 3000달러 선을 뚫고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온스당 1700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금값이 76% 급등할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코로나 쇼크로 인한 경기 침체 이외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재정 악화와 중앙은행의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이 금값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BofA는 주장했다. 

전폭적인 통화완화 정책과 재정수지 악화가 통화 가치에 흠집을 낼 수밖에 없고, 이는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더 나아가 머니 프린팅에 뛰어든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을 프린팅할 수는 없다는 것이 금값 강세론의 근거다.

안전자산으로 시중 자금이 홍수를 이루는 상황과 달리 역발상을 주문하는 의견도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펀더멘털의 타격을 감안하더라도 뉴욕증시의 주도주 FANG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경제 셧다운 이외에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 근무 등 바이러스 확산으로 달라진 일상이 FANG의 시장 지배력과 수익성을 오히려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회원 수가 1분기 1580만명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회원은 1억8300만명으로 늘어났다.

8500만 가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을 최소 2분 이상 시청했고, 스페인어 시리즈인 '라 카사 데 파펠'과 '타이거 킹'을 시청한 이들은 각각 6500만 가구와 6400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국의 이동 제한과 도시 봉쇄, 자택 격리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이 넷플릭스에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고, 반사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CNBC는 예상했다.

아마존도 바이러스 사태의 수혜주로 꼽힌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과 일시 해고를 시행한 데 반해 아마존이 10만명에 달하는 배송 직원 채용에 나선 것은 이를 반영하는 단면으로 꼽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고급 백화점 업체 니만 마커스와 JC페니가 파산 보호 신청을 적극 검토중이고, 월마트와 타겟 등 유통업체가 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몰리면서 아마존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크게 벌어진 한 전통 소매업계와 아마존의 경쟁력 차이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재택 근무와 원격 화상 회의가 일상화된 데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급증도 FANG의 몸값을 높이는 부분이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의 강자로 꼽히는 알파벳이 해당 시장에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월가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IT 공룡 업체들이 대규모 현금을 보유한 한편 부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저항력을 확신하게 한다.

콜롬비아 트레드니들의 닐 롭슨 글로벌 주식 헤드는 WSJ과 인터뷰에서 "대형 IT 업체들이 생사의 위기에 내몰리는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의 이안 하네트 공동 대표도 "IT 대형주가 하락 리스크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강력한 현금 흐름과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길게 보고 매입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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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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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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