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우수 아이디어 제시하는 학생에 상금·취업우대 제공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이 특허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춘 혁신인재 양성에 나섰다.
청은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를 23일부터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기업·연구기관이 출제한 기술주제에 대해 대학(원)생이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기업이 채택해 활용하는 대회다.
올해부터 '대학창의발명대회'와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를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통합해 개최한다.
대회에는 한국공학한림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한국을 대표하는 30개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홍보 포스터 [사진=특허청] 2020.04.22 gyun507@newspim.com |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해 상금과 취업기회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특히 이 대회 수상자들의 취업률은 일반 이공계 졸업생의 취업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 대회 수상자 중 졸업예정자의 취업률은 평균 80% 이상이다.
이번 대회는 '발명사업화 부문'과 '특허전략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발명사업화 부문은 기업·연구소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부문이고, 특허전략 부문은 기업·연구소가 제시한 기술주제의 핵심 특허와 R&D 전략을 도출하는 부문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3억여원의 상금과 함께 포상(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을 수여한다.
수상자들이 후원기업에 지원할 경우 취업 우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상 이후에도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식재산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을 구성한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3일부터 6월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www.kipa.org/cpu) 및 대회 사무국(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인력양성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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