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석유전쟁] WTI 6월물 43% 폭락, 브렌트유 20달러 붕괴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05:09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0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물 장중 배럴당 7달러도 하회
5월물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선물시장 영향 없어
씨티그룹 "4~6주동안 유가 변동성 클 듯"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 충격이 지속되고 있다. 가장 거래가 많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6월물)의 가격은 하루에만 40% 폭락했고, 영국 북해 브렌트유 선물까지 25% 가까이 밀려 배럴당 20달러선이 붕괴됐다.

21일(현지시간) WTI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8.86달러(43.4%) 추락한 배럴당 11.57달러로 체결됐다. CNBC에 따르면 6월물이 근월물로 바뀌면서 6월물이 가장 거래가 많은 선물이기 때문에 미국의 유가를 좀 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진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6월물 WTI는 장중 배럴당 7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한때 가격이 60% 하락하기도 했다. 7월물은 거의 31% 떨어져 배럴당 18달러에서 거래됐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5월물은 가까스로 플러스(+) 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5월물은 전날 -37.63달러에서 이날 +10.01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5월물은 이날 만기일이기 때문에 실수요자 외에는 없고, 현물이고 선물거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마이너스 유가의 충격은 브렌트유 선물 시장에서도 계속됐다. 브렌트유 6월물은 6.24달러(24%) 급락한 배럴당 19.33달러로 체결돼 20달러가 무너졌다.

전날 '마이너스 유가'는 글로벌 수요 급감이 현실화한 가운데 만기일 이벤트가 공급 과잉과 겹쳐 가격 왜곡이 일어났던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국가 간, 국가 내 이동 제한 국면에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원유 비축 공간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유가 폭락이 '일시 이벤트'가 아니라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유 시장 격변은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기 위한 정부발 제재가 석유 수요에 미친 엄청난 타격을 보여줬다"라며 "세계적으로 석유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군소한 산유국들이 나섰지만 마이너스 유가의 공포는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석유업계를 지원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묘수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불참했다.

다음 달부터 일평균 1000만배럴에 가까운 감산이 시작되도 유가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씨티그룹은 "5월 1일 대규모 감산이 시작되더라도 공급과 재고가 줄려면 하반기는 되어야 가능하다"며 "앞으로 4~6주 동안 원유 저장공간의 부족은 극심해지며 유가는 진폭을 넓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