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도입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에 이어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개시되는 '강도다리 등 활어회 온라인 판매'는 포항시가 지난해 우수 수산물 홍보판매 MOU를 체결한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쿠팡을 통해 사전예약 주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판매 품목은 강도다리 무침회 세트(2인분), 물회(3인분) 등으로 판매가격은 기존 소비자가보다 20~30% 저렴한 2만~3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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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인기를 얻은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판매.[사진=포항시] 2020.04.21 nulcheon@newspim.com |
드라이브 스루로 회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포항시에는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온라인 판매 문의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잇따른 드라이브 스루 판매 요청에 따라 비대면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소비촉진 행사 추가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에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 우수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다양한 판매 활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시도한 양식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 행사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촉진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4일간 진행된 양식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강도다리 활어회, 아귀세트, 문어, 장어 등 도시락 세트 4900개(8900만원)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