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인증 안전성·내화학성 갖춰…방역소재로 최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SK케미칼이 방역용 소재 수출을 확대한다.
SK케미칼은 최근 코로나19로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 긴급구호현장에서 개인보호장비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미국, 유럽연합(EU)지역에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 공급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확대되는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규모로 미국, EU시장 공급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케미칼 스카이그린으로 만든 안면보호대[사진=SK케미칼] 2020.04.21 yunyun@newspim.com |
스카이그린의 3월 미국·EU 수출은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4월부터는 약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미국·EU에서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의료장비와 개인보호장비 수요가 크게 급증하고 있다. SK케미칼의 방역용 투명소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SK케미칼이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스카이그린은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방역용 개인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인체에 직접 접촉하는 방역용 개인보호장비의 특성 상,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다. 스카이그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일본위생수지협의회(JHOSPA)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아 피부나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존슨앤존슨,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세계 10대 화장품 브랜드들이 이미 SK케미칼의 PETG를 자사의 명품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고 있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미국, EU시장은 오랜 기간 SK케미칼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전통적인 고객사들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고객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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