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LA지역 감염자, 확진자 수의 최대 55배 추정.. 아직 초기 단계"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09:14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09:14

LA지역 863명 조사 결과...성인 4.1% 항체 보유 추산
WHO "심각한 지역도 아직 인구 2%~3% 감염 추정돼"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령을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지역의 감염자수는 확진자수의 최대 55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의 치명률은 당초 예상보다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고, 전체 인구의 4%가 감염된 현재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의 초기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USC대학과 LA보건국은 LA지역에서 코로나19는 생각보다도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확진자수의 55배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실에서 배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입자들(적자색 둥근 물체)가 세포막 위에 등장한 투과 전자현미경 사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을 유발한다. 사진의 바이러스는 미국 환자에서 분리해낸 것이다. [사진=NIAID-RML] 2020.03.31 herra79@newspim.com

연구에 따르면 LA지역 성인 4.1%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감염자수가 최소 22만1000명에서 최대 44만2000명으로 산정됐다. 이 수치는 4월초 확진자 수 7994명의 최소 28배에서 최대 55배에 달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사망자수 600명을 기준으로 보면 치명률을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낮게 나타났다.

LA지역에서 863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의 폴 사이먼 박사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 보다는 치명률이 낮게 나타났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적극적인 예방책과 억제 노력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니라즈 수드 USC교수도 "코로나19 감염이 전체인구의 4%인 지금은 코로나19의 확산 초기"라면서 "LA에서 감염자수가 더 늘어나면 사망자수와 입원치료자 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드 교수는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을 가능성의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항체검사에는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프리미어 바이오텍크의 검사기가 사용됐다.

앞서 지난 19일 뉴욕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도 FDA가 뉴욕주에서의 항체검사를 승인했다며 이번 주에 수천명에 대해 항체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항체 검사를 통해 뉴욕주에서 코로나19의 양상이 어떤지 보다 정확한 상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오모 지사는 "우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대규모 감염조사를 실시하는 역량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기자회견을 통해 "초기 일부 항체 연구 결과는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에서도 아직 인구의 2%~3%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 감염된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바이러스 발병이 초기 단계이며 봉쇄를 너무 빨리 푸는 것은 위험하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항체 검사는 누가 감염됐는지 알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지만, 확진자를 발견하고 분석하고 격리하기 위한 핵심은 바이러스 진단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