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메디톡스, '메디톡신' 허가취소 위기에 식약처 상대로 소송 제기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08:24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15:43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품목허가 취소 위기에 놓이자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메디톡스는 입장문을 통해 대전지방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톡신. [사진=메디톡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7일 메디톡신주 50단위, 100단위, 150단위 등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식약처의 조치는 지난 17일 검찰이 메디톡스를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했다는 사실에 근거했다.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행정처분 근거인 약사법 위반에 해당하는 메디톡신은 이미 소진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식약처의 제품 수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메디톡스는 "식약처 처분의 근거인 약사법에 따라 제조, 판매된 메디톡신의 생산 기간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라며 "해당 시점에 생산된 메디톡신은 이미 소진돼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중위생상 위해가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스는 2016년과 2018년에 진행된 식약처 유통 제품 수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2019년 특별 약사 감시 및 유통 제품의 무작위 수거 검사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에 어떤 문제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신 주의 제조와 판매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영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고객 요구와 주주 이익에 부응하기 위해 이노톡스주와 코어톡스주의 본격적 생산 및 영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2013년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에 기술수출돼 현재 미국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다만, 식약처는 이노톡스의 시험성적서가 조작됐다고 판단해 제조업무정지 3개월 등 행정처분을 추가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을 두고 대웅제약과 벌이고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은 이번 허가취소 절차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메디톡스는 "앞으로 더 철저한 내부 검증과 강화된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ITC 소송은 이번 사안과 별개이며 오는 6월 5일 예비판정을 시작으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