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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트럼프 지원 중단 결정 유감..전세계 단합해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00:53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00:5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금 지원 중단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며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한 전세계의 단합을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미국은 오랜 기간 WHO의 지지자이자 친구였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지금은 위험한 공동의 적인 코로나19에 맞서 전세계가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WHO의 중국에 편향된 잘못된 대응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이어졌다면서 관련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2018∼2019년도 WHO 기여금은 8억9천300만 달러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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