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8명 중 7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시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은 받은 시민은 10명이며 구로구 등 지역 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광명시민은 8명으로 총 18명의 광명시민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월 1명, 3월 16명, 4월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해외입국자, 구로콜센터, 구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감염자가 14명으로 전체의 77.7%를 차지한다.
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2020.04.13 1141world@newspim.com |
지난 2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명시 1번 확진자가 지난 달 11일 퇴원한 이후 3월에 5명이 퇴원했으며, 구로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만민교회 직원이 지난 6일 일곱 번째로 퇴원했다.
확진자들의 치료기간은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상이하며 보통 10~20일 간의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했다.
아울러 광명시 4월 12일 오전 0시 기준 자가격리 해제자는 438명, 자가격리자는 272명이다.
시는 공무원 1대 1 전담제를 통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생수, 즉석밥, 라면 등이 들어있는 자가격리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 해제자에게는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생계지원 금액을 준용해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사람에게 1개월분(△1인 45만4900원 △2인 77만4700원 △3인 100만2400원 △4인 123만원)을 지급하고 14일 미만 격리된 대상자는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
현재까지 134가구 394명에게 6893만 2000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광명시는 지역사회 전파보다 외부에서 전염돼 가족으로 전파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교시설·요양병원·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 감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퇴원하신 7명의 시민 모두 축하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라고 나머지 11명의 시민도 빨리 완쾌돼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주신 시민께 정말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많이 지치셨겠지만, 전염병이 종식될 때까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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