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의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가입대상은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승용이앙기 등 12종을 보유한 19세 이상 농업인 및 농업법인으로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년이다.
농업용 농기계들 현황 =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13 kt3369@newspim |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농기계 손해, 신체사고에 대한 대인․대물배상으로 일반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고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작년까지는 농기계 종합보험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가입 확대를 위해 자부담 일부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해 총 80%를 지원하게 된다.
예컨대 트랙터 1대의 총 보험료는 53만2000원이지만 이 중 20%인 10만 6000원만 가입자가 부담하면 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100%를 지원해 자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한편 담양군의 지난해 농기계종합보험 가입건수는 324건으로 주요농기계(경운기, 콤바인, 트랙터) 보유대수(5878대)의 5%에 불과한 반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군 관계자는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비교적 높은 영농철 이전에 농기계 종합보험에 반드시 가입해 예상치 못한 농업기계 사고 등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363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