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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선감학원사건 피해자 신고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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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안산 선감동 경기 창작센터에 '선감학원사건 피해자 신고센터'를 마련해 오는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비영리민간단체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5일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4.13 zeunby@newspim.com

현재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는 선감학원이 있던 자리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센터 별칭도 피해자 김영배 회장이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섬 친구를 그리다'로 정했다.

센터는 △피해자 신고 및 희생자 가족들의 피해 사례 상담 △사건 관련자료 축적 및 정리 △피해 생존자 상담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선감학원 피해자나 희생자 가족은 전화접수를 통해 방문예약을 한 후 센터에 방문해 피해신청을 하면 된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선감학원은 지난 1942년 5월 일제강점기 말 조선소년령 발표에 따라 안산시에 설립된 감화원이다. 광복 이후 경기도가 인수해 부랑아 갱생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도심 내의 부랑아를 강제로 격리·수용했고 1982년까지 운영됐다. 4700여 명의 소년들이 강제노역에 투입됐으며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많은 소년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감학원 아동피해대책협의회 고(故)이대준 부회장 추모글을 올리며 피해자에게 공식사과했다.

당시 이 지사는 "인권유린이 자행된 선감학원은 경기도가 운영하던 기관으로 도정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피해자 신고센터 설치, 피해자 추모사업 및 치유활동은 물론 과거사법 개정을 촉구하고 진상조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을 위해 △희생자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조사 계획수립 용역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 운영 △특별법 제정을 위한 행정안전부 방문과 국회 자료제공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추모문화제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4월 선감학원대책T/F팀을 별도 팀으로 신설했다.

선감학원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경기도는 '선감학원사건 진상조사 특별법' 제정과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기본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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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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