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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언택트 라이프' 이끈 코리아 ICT의 힘

기사입력 : 2020년04월14일 12:31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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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디지털 경제 전환...클라우드가 폭증한 트래픽 감당
국내기업 클라우드 '무상' 제공...'코로나19' 극복에 기여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정윤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대한민국 국민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한꺼번에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로 변신했다. 디지털 노마드는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을 뜻한다. 가급적 대면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방역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초·중·고·대학생들은 원격수업으로 공부방식을 바꿨다. 교사·교수들은 익숙한 교단에 서는 대신 어색한 카메라 앞에 섰다. 목회자도 온라인 공간에서 설교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콘서트·전시회·공연·축제를 비롯 결혼식까지 열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가 '집단감염'으로 알려지며, 정부가 대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다.

오프라인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았던 많은 일들이 빠르게 온라인에 터전을 마련했다. 그 결과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글로벌 경제 풍파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 동맥경화는 여타 국가들보다 느리게 진행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국 중·고등학교의 중·고3 학생들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도선고등학교에서 선생님 수업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2020.04.09 leehs@newspim.com

◆ 갑작스러운 디지털 경제 전환...트래픽 폭증 감당한 클라우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건 대한민국이 4차 산업 핵심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를 우리 기술로 내재화했기 때문이다. 기업·학교들은 갑작스러운 온라인 쇼핑 증가·재택근무·온라인 강의 전환으로 폭증한 트래픽을 기존 전산실 서버가 감당할 수 없었다. 

네이버는 협업플랫폼 워크플레이스 전체 고객사 평균 사용량이 코로나 19 이슈가 확대된 2월말부터 급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음성통화 15배, 영상통화 7배, 화면공유 6배 증가했다. 네이버 온라인교육 플랫폼 '온라인 클래스'는 이용트래픽이 지난 1월 대비 200% 늘었다.

유명 아이돌 그룹 '위너'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서울 콘서트 대신 온라인 콘서트로 대신했다. 이 온라인 콘서트에 96만명이 동시에 몰렸지만, 클라우드 기반 공연플랫폼 '네이버 V라이브(Live)'는 아무런 문제없이 버텨냈다.

이 시기 클라우드는 물리 서버 구축 여력과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단기간 폭증한 트래픽을 모두 감당해냈다. 과거 일시 접속 폭주에 빈번하게 발생하던 서버 다운 같은 불상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문제가 됐을 때도 클라우드 기반 재택콜센터 솔루션 네이버 '스마트 컨텍터', NHN '모바일 컨텍' 등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대형 교환기와 상담사 전화기등 콜센터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3~4일이면 콜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지난달 31일 '네이버TV'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로시니' 공연 생중계했다. 네이버 TV 온라인 공연 재생 수는 1만6000회를 돌파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매주 화·금요일에 네이버TV에서 온라인 '힘내라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립국악원 역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네이버TV에서 온라인 라이브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3~4월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 공연·전시는 10개 안팎이었는데, 올해는 60여개로 급증했다. 카카오 TV  생방송 영상 생산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40% 가량 늘어났다.

◆ 재택근무 업무공백 없이 생산성 유지...온라인 강의·예배도 만족도 높아

디지털 근무 전환에서 업무공백 없이 생산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 협업툴 라인웍스을 이용해 재택근무 중인 대기업의 한 과장은 "메시지와 메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화상회의로 의견 개진하고 있다"면서 "업무 공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바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하는 아버지 이시이 고지(49·좌)씨와 휴교로 집에서 혼자 피아노를 치고 있는 아들 이시이 레오 군. 2020.03.06 kebjun@newspim.com

NHN 클라우드 기반 협업솔루션 워크플레이스를 사용 중인 중견기업 B씨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기능 내에서 거의 모든 업무가 처리되기 때문에 업무 생산성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두 달간 이어진 재택근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개학 역시 ICT 덕에 가능했다. 기본적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구축한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가 큰 힘이 된 것. 특히 통신3사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수업을 위한 EBS 접속은 데이터통신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이밖에 첨단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결혼식 개최, 온라인 예배 지원 등 통신업체들의 기술적 지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한택견회 화상 실무 위원 회의. [사진= 대한체육회]

 국내기업 클라우드 '무상' 제공...'코로나19' 극복에 기여

국산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번 사태에 한 몫 챙기는 대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수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협업플랫폼, 클라우드 등을 무상제공에 동참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온 마스크앱 같은 공익앱에 네이버는 '지도 API'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국산 클라우드가 건재했기 때문에 빠른 개발이 가능했고, 이용자 폭주에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했다. 만약 외산 클라우드에 의존했다면 만약 외산 클라우드에 의존했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다. 

NHN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시행을 앞둔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협업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무상 지원했다. 이스트소프트도 상반기말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통해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TeamUP)'을 무상 지원에 나섰다.

SK C&C는 경기도 내 중기·벤처·스타트업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 제공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협업으로 전주시에 코로나19 격리자를 감시하는 클라우드 기반 AI콜센터 무상 공급했다. 인공지능(AI)이 격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발열·체온·기침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답변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서 담당 공무원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그간 과도한 사익 추구로 국정감사 때마다 청문회에 불려다녔던 기업들이, '코로나19' 앞에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단군 할아버지의 홍익인간 이념을 충실히 이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 이슈로 상반기 라인웍스를 무상제공을 결정했다"면서 "라인웍스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매일 두 배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클라우드가 개발자 안전 확보에 1등 공신이 됐다는 진단도 등장했다. 한컴 관계자는 "AI콜센터를 클라우드에 구축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했다"면서 "클라우드가 아니면 직원들이 해당 지자체 전산실 서버에 구축하기 위해 출장을 가야한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클라우드가 작업자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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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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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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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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