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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종합대책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6:11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하는 '밀양형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특별대책은 국가와 경남도의 경제정책과 함께 보다 현실적인 밀양형 경제활성화 지원정책을 담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2020.04.09

시는 특별대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지원체계 구축 △ 코로나19 대응 시민 안전망 구축 △타깃계층 긴급지원 △밀양형 공공일자리 확대 △밀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지역경제․상권 활력 회복 △소상공인 경영안정 △기업지원 및 고용안정 △농업인 경영안정 및 농산물 판매 지원 △밀양물산소비운동 등 70여개의 다양한 경제위기 극복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경남도의 지급기준과 대상이 확정되면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차질 없는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현재 정부안인 중위소득 150%이하를 기준으로 지급될 경우 밀양시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약 4만5000세대 27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5868세대 32억원 규모의 저소득층을 위한 한시적 생활지원비를 지원하고 7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는 아동 1인당 40만원씩 3353명의 아동에게 14억8800만원 규모의 선불카드를 지원한다.

생계수단을 잃은 청년 실직자에게 2억2000만원 규모의 청년희망지원금과 구직활동 수당을 지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설계사, 택배운송원,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고용자와 프리랜서와 무급휴직 근로자 등에도 긴급 생계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정부와 경남도와 발맞춘 지원 정책 외에도 시가 앞장 서고 밀양시민이 함께하는 경제살리기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일근로자를 위한 밀양형 공공일자리를 확대한다.

당초 1만1487개로 계획되었던 공공형 일자리를 774개 더해 실직자 생활안정 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밀양형 공공 일자리사업 예산 24억여원을 투입한다.

지역소비 촉진을 위한 동력이 될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당초 20억원에서 320억원으로 대폭 확대 발행하고, 1인당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구매 즉시 발생하는 10%의 현금성 이윤으로 간접 생계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 내 소비촉진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리고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또,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지원 예산을 당초보다 10배 확대해 333개 업소에 지원해 일반음식점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의 영업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해 10억 원의 예산으로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고 공공부문 제로페이 도입과 온라인 배달 주문을 위한 '공공배달앱' 개발도 추진한다.

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일반용, 욕탕용, 산업용 상수도 사용료를 50% 감면하고,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주민세 감면과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임대인의 재산세도 최대 50%까지 감면하는 등 8억 5000만원 정도의 세제혜택을 지원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제조업체를 위해 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이자지원을 위해 18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다.

중소제조업체 신용보증 수수료도 지원율을 80%까지 높이고 100만원이던 한도를 500만원까지 늘린다.

불안해진 고용 안정을 위해 '희망고용 one-plus' 고용운동도 진행해 나간다. 지역내 대형사업장, 기업체 등에서 지역 근로자 고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기업, 대형공사업체 등과의 간담회 추진, 서한문 발송, 인센티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시는 밀양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59농가에 87억원 규모의 농업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시민과 관공서, 공공 급식소 등을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 배달과 전국 대형마트 협력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연말까지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밀양농산물 '꾸러미 택배사업'도 지원한다.

인터넷 쇼핑몰, 전국 향우인, 자매결연 도시,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한 농산물꾸러미 택배사업을 지원해 연말까지 5만개의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할 예정으로, 농산물꾸러미 택배비 1억 50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직접 장보기를 꺼려해 택배 주문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밀양의 우수한 제철 농산물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부족한 농촌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4억7900만원의 예산으로 농촌 희망일자리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임대용 농기계 구입을 확대하여 고액의 농기계 구입으로부터 농민들의 부담을 들어줄 계획이며, 임대용 농기계도 연말까지 무상 임대한다.

시는 계절 꽃 식재를 확대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화훼농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자율적인 성금 모금과 면 마스크 만들기, 마스크 공급업체 자원봉사, 클린 밀양운동,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지속적인 밀양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는가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위기극복 프로젝트 '우리 함께' 밀양물산소비운동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매주 박일호 시장 주재의 밀양경제살리기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기업인, 예술인, 여행업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밀양경제살리기 범시민대책협의회를 구성하며 통합상담지원창구도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시민의 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하겠다"면서 "위기 속에서 항상 빛났던 시민 공동체의 힘과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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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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