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8일(현지시간) WHO는 다른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애완동물들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를 좀더 세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증거로는 애완동물들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가 전염을 되지만, 사람으로 전염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WHO 전염병학자 마리아 판케르코프는 "현재까지 증거에서 보면 고양이 처럼 코로나19에 전염된 애완동물이라할지라도 사람에게 전염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WHO는 코로나19 발생을 이유로 애완동물을 학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중성화된 고양이: 왼쪽 귀 1cm 커팅 [사진=서울시] 2020.02.10 donglee@newspim.com |
WHO의 위기 전문가 마이크 라이언은 "애완동물도 우리처럼 피해를 입었을 뿐"이라며 "그들 존재자체를 존중하고 친절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WHO는 어떤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지를 찾아서 백신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이같은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병원의 속성상 박쥐가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나 고양이가 감염됐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이를 뒷바침할 만한 강한 증거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최근 뉴욕 브롱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마른 기침을 하며 식욕을 잃어 조사해 보니 동물관리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왔다. 지난 1월과 2월 중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고양이와 페렛(애완용 족제비)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고양이는 서로 감염시키고 새끼 고양이는 감염될 경우 폐와 코, 식도에 대량의 상처가 나타났다. 따라서 중국연구진은 고양이가 코로나19백신 테스트에 적절하다고 기술했다. 반면 개에 대한 항체 실험에서는 개가 코로나19전염의 가능성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WHO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상세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원형태의 한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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