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망자 중 31.7%, 치사율도 평균 대비 높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중 30세 이하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2016~2018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수(1266명) 중 30세 이하 사망자수(401명)가 31.7%로 가장 많았다.
사고건수도 전체 5만866건 중 1만4388건(24.5%) 30세 이하 사고건수가 가장 많았다.
치사율도 2.8로, 음주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 2.2에 비해 1.3배 높아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음주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사고는 4월에, 사망자는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업종별로 제작해 전국 지역본부, 자동차검사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 배포했다.
또 교통사고 유발 운수회사에 대한 교통수단 안전점검 시 사업자가 차량 운행 전에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했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닌 도로위의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행위"라며 "지난해 6월부터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단 한 잔의 술을 마신 경우에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