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야간에 정박 중인 선박에 침입한 절도사범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56) 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45분께 여수시 국동항내에 정박해 있는 B호(여수선적, 연안복합, 793t)에 침입해 어창 등을 뒤지다 검거됐다.
피해선박 B호.오른쪽 [사진=여수해경] 2020.04.08 wh7112@newspim.com |
평소 어획물이 없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C호(여수선적, 연안복합 9.77t) 소유자 D(57) 씨가 자기선박에 잠복 중 B호의 냉장고를 뒤지고 있던 피의자를 발견한 후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해상으로 투신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해경에 붙잡혔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범죄 사실과 여죄 등을 조사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야간에 보안이 취약한 선박에 침입하는 절도범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어획물 보관창고에 대한 잠금장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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